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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국민의힘 합당을 반대한다 2012년 어느 날, 안철수가 대권을 양보하던 그 순간을 나는 잊지 못 한다. 안철수의 새정치가 사라지는 걸 온 몸으로 아프게 느끼며 지켜보고 있었으니까. 그 때 그는, 내 눈에 비친 안철수는 결코 솔로몬의 어머니 모습이 아닌 대권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 하는 심약한 패배자의 모습으로 내게 투영돼 다가왔었다. 그리고 2014년, 민주당과의 통합을 지켜보면서 그를 꼬여낸 김한길에 대한 분노와 함께 안철수의 정신이 사라지는 걸 애써 담담한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김한길 따위의 보이스피싱질에 홀라당 넘어가는 안철수의 나약함을 속상해 하며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워물었다. 그 때의 그는 더 이상 구태정치를 몰아내 줄 큰 바위의 얼굴이 아니었다. 두 번의 실망스러운 행보로 인해 단지 한 사람의 직업 정치인으로 전락해..
두 번 실수는 없다고 했던 안철수에게 감히 청원드린다. "새누리의 확장성을 거부한다!" 안철수를 생각할 때 마다 난 이 말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정치권에 들어서기 전 안철수는 이렇게 정치권을 향한 첫 일성으로 새누리의 확장성을 거부한다고 말했었다. 그 때문에 나와 내 가족은 안철수에게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 안철수에게서 미래 한국의 밝은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안철수의 이 말 한 마디가 아직도 내 머리에 깊게 각인 돼 있는 건 그만큼 안철수가 내게 준 충격이 컸다는 얘기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제 안철수는 그가 거부했던 그 당으로 들어가려 한다. 2013년 11월, 안철수는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로 들어간다" 는 말과 함께 문재인의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과 합당했었다. 그러나 문재인 패거리의 기득권 수호 의지와 패거리문화의 철벽을 부숴내지 못 ..
국민의당에 고합니다. 국민의당에 고합니다. 안철수 대표가 오늘 최고회의에서 "中共 사대주의에 기반한 소국 인식에서 즉시 벗어나야 한다" 고 문재인을 향해 일갈했습니다. 당대표가 이렇게 중공 발밑에 엎드려 기는 문재인의 행각을 비판하고 있는 와중에 권은희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당 당직자 모두는 뭘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나라를 잠식해 들어가고 있는 중국공산당의 차이나타운과 중국인들에 대한 특혜조치 등 말도 안 되는 문재인의 대중국 사대주의 행태에 왜 모두 하나같이 입을 꼭 처닫고 방관만 하고 있는지 그 이유가 정말 궁금합니다. 안철수와 함께하는 당신들이라면 행동거지가 비리의 원조들과는 달라도 뭔가 달라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최소한 그래야 하는 것 아닐까요. 안철수의 발끝도 못 따라가는 당신들 모두 중국 공산..
진정으로 우리가 바라는 정치인은 어떤 사람인가. 페북생활 7년 가까이 접어드는 동안 나의 유일한 페친 선택 기준은 '안철수의 사진이 페북창에 올라있는가' 단 한가지 였다. 누군가의 창에 안철수의 사진이 걸려있는 걸 발견했을 때, 그 때의 반가움이란.. 내 편이란 생각에 이산가족을 만난 듯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그 사람이 시덥잖은 글을 올려도, 웃기지 않은 사진이 올라와도 따라다니며 '좋아요' 단추를 눌러주고는 했었다. 당연히 같은 편이란 생각에서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안철수를 공격하는 한 정치인의 글을 공유하고 '좋아요'를 눌러대는 그를 발견하곤 실망하고 차단하고 그렇게 저렇게 내 머리속에서 지워버리며 지금까지 왔다. 그러니 페친 숫자가 그 꼬라지로 매일 줄기만 한다. 그 행태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나를 '자폐적인 성..
국민의당에게 고함 안철수가 연일 중국공산당의 '한국공정'과 이 것에 열심으로 협력하고 있는 문재인을 비난할 수 있는 이유는 중국공산당의 뒷돈 챙겨주기 전술에서 자유롭다는 방증이고 빚진게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는 중국공산당을 비판하지 않는 이 나라 정권과 정치권의 침묵상황 속에서 그의 고독한 싸움이 오히려 그를 더 크게 빛나게 만든다.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안철수와 한 솥밥을 먹고있는 국민의당이다. 안철수와 같은 진영이란 이유로 정의로워야 할 이 들은 안철수의 고독한 싸움에서 한 발 물러나 방관자의 위치에 서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치 중국공산당이 던져 준 꿀묻은 떡을 입에 물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 것 처럼 어정쩡 한 자세를 온 국민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정치를 계속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안철수 ..
국민의당에게 고함 안철수가 연일 중국공산당의 '한국공정'과 이 것에 열심으로 협력하고 있는 문재인을 비난할 수 있는 이유는 중국공산당의 뒷돈 챙겨주기 전술에서 자유롭다는 방증이고 빚진게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는 중국공산당을 비판하지 않는 이 나라 정권과 정치권의 침묵상황 속에서 그의 고독한 싸움이 오히려 그를 더 크게 빛나게 만든다.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안철수와 한 솥밥을 먹고있는 국민의당이다. 안철수와 같은 진영이란 이유로 정의로워야 할 이 들은 안철수의 고독한 싸움에서 한 발 물러나 방관자의 위치에 서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치 중국공산당이 던져 준 꿀묻은 떡을 입에 물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 것 처럼 어정쩡 한 자세를 온 국민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정치를 계속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안철수 ..
과연 안철수는 골리앗을 이겨 낼 지혜와 튼튼한 갑옷은 갖춰져 있는가. 2012년 어느 날, 안철수가 대권을 양보하던 그 순간을 나는 잊지 못 한다. 안철수의 새정치가 사라지는 걸 온 몸으로 아프게 느끼며 지켜보고 있었으니까. 그 때 그는, 내 눈에 비친 안철수는 결코 솔로몬의 어머니 모습이 아닌 대권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 하는 심약한 패배자의 모습으로 내게 투영돼 다가왔었다. 그리고 2014년, 민주당과의 통합을 지켜보면서 그를 꼬여낸 김한길에 대한 분노와 함께 안철수의 정신이 사라지는 걸 애써 담담한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김한길 따위의 보이스피싱질에 홀라당 넘어가는 안철수의 나약함을 속상해 하며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워물었다. 그 때의 그는 더 이상 구태정치를 몰아내 줄 큰 바위의 얼굴이 아니었다. 두 번의 실망스러운 행보로 인해 단지 한 사람의 직업 정치인으로 전락해..
'안철수의 정신' 그 것은 안철수를 불러냈던 대한민국 국민이 추구했던 새로운 세상이다 안철수의 정신은 대한민국 국민이 추구했던 새로운 세상이다. 정치를 시작하면서 안철수는 새로운 정치의 정치이념을 중도라 규정지었다. 좌측이나 우측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정중앙에서 좌우의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던 안철수가 2014년 주사파들로 바글바글 좌편향 일색인 민주당에 들어가더니 이 번엔 또 짝퉁 보수가 우글거리는 국민의힘에 들어가려 한다. 자신이 '새누리의 확장을 거부한다' 고 했던 바로 그 집단을 확장시켜 주러 들어가려 동분서주 하고있지 않은가. 이런 안철수를 지켜보는 내 머리가 혼란스럽지 않을 수 없다. 언제 안철수의 이념이 중도에서 보수로 옮겨갔다는 말인가. 중도 보다 보수가 더 낫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정치적 이념이 그때그때 편리하게 바뀌는 정치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