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WORD

안철수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면 안 되는 이유 1

만약 안철수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면,


그렇게 된다면 유승민과 또 다른 한 사람이 공동 대표가 되던가 아니면 유승민 단독으로 대표가 되던가 그렇게 되겠지?


뭘 깊이 생각해. 당연히 그렇게 될건 뻔하잖아. 안 그래?


안철수가 당대표직을 내려놓으면 안 되는 이유를 말해줄께.


우선 첫 번째,


유승민이 신사도를 발휘해서 양아치 비례대표 세 마리를 얌전히 풀어주자고 말했던 거 아직도 다 기억하고 있을거야. 그치?


만약에 안철수가 정말 당 대표직을 내려놓게 된다면 말이지,


그렇게 된다면 안철수 없는 미래당이 이 썩을 놈의 비례대표 세마리를 안철수의 바램대로 걍 골방에 가둬놓고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까, 아니면 민평당 패거리 쪽으로 얌전히 보내주게 될까.


이 문제를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봐. 나는.


보내 줄 가능성이 아주 많이 높을거 같지? 그것도 '신사답게' 란 수식을 붙여서 말이지. 적어도 내 생각은 그래.


그렇게 되면 박지원 패거리가 오매불망 바라던 대로 의원 수 20명을 쉽게쉽게 넘기게 될테고 결국 교섭단체가 되는 꼴을 보게 될거야 아마도.


여기까진 개나소나 다 알수있는 얘기니 뭐 특별히 새로울것도 없어. 계속 들어바바.


이 똥냄새 풀풀 풍기는 박지원 패거리가 바라는 유일한 목표가 뭐겠어. 바로바로 짐 싸들고 민주당으로 겨 들어 가는거잖아.


그래서 안철수가 지난 번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고 하니 화들짝 놀라 경기를 일으키면서 세상에 듣도보도 못 한 욕질을 쏟아냈던 놈들이잖아. 그거 다 민주당으로 넘어가려는 계획이 물거품 되니 그런거잖아.


지금 그 얘기를 하자는게 아냐. 
과거 얘기는 더 이상 하고 싶지도 않아.


이 썩을 놈들이 민주당으로 겨들어가겠지만 말이지, 교섭단체 지위를 등에업고 민주당에 들어가는 것과 허접한 오합지졸 상태에서 겨 들어가는 건 하늘과 땅 차이 만큼 다른거야. 그야말로 대접이 달라지는 건 물론이고 목에 힘을 잔뜩 주고 들어가게 된다는 얘기지. 아마도 이 쓰벌놈들은 칼자루를 잡았다 생각하고 온갖 폼을 다 잡으며 6대 4 정도의 지분까지 요구할걸?


박지원 패거리가 민주당으로 들어가고 거기에 더 해 정의당까지 계산한다면 보나마나 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 넘어가게 될건 뻔한데 그걸 잘 아는 민주당이 마냥 갑질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버리고 마는거야.


더 쉽게 말하면 대번에 여대야소 정국이 돼 버리고 야당의 존재가 사라지면서 종북좌파인 민주당 꼴리는대로 뭐든지 할 수 있는 나라가 된다는 얘기야.


비례대표 세 마리를 풀어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 것인거야.


안철수가 이 시발놈들을 풀어주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것인거고 안철수가 당대표직을 내려놓으면 안 되는 이유인거야.


근데, 애시당초 철딱서니 없는 유승민은 이 강아지 세마리를 신사답게 풀어주자고 말해버렸으니 당장은 안철수 때문에 풀어주진 못 한다 하더라도 안철수가 대표직을 내려놔 버린 다음엔 어떻게 되겠어.


그것도 그거지만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유승민이 한국당 홍준표와 야심한 밤에 그것도 으슥한 곳에서 따로 만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어?


결론을 말하자면 마땅히 대표를 할 놈도 없지만 안철수 외에 언 놈이 당 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믿을 놈이 한 놈도 없다는 얘기야.


안철수의 선택을 존중하자고?
안철수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게 정답이라고?
당을 다른 잡놈들에게 맡겨두고 걍 뒤로 얌전히 물러나 있다가 서울시장 출마나 하라고?


이거 왜들 이래.


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정당이 되면 존거 아니냐고?


에구 시바. 삭죽어서 더 못하겠다.


두 번째 얘긴 담에 할께.


=========================================
ps: 이 글을 단순하게 허접한 세마리의 비례 강아지들 때문에 안철수가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분이 계신다면 그건 초딩의 머리를 가진 어리석은 분입니다.

=========================================

좋아요공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