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그 숭고한 사명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런 시도를 차단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우리 언론의 현주소를 가장 잘 보여주는 pd수첩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난 mbc파업부터 결방된 pd수첩은 7.25. 작가 6명이 전원해고되었고 그들은 아직도 직장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pd수첩이 다시 방영되고 해고된 작가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으는 자리, ‘응답하라, pd수첩 호프(hope) 콘서트’에 안철수 후보가 함께 했다.
사회자 송일준, 김미화씨와 함께 예전 청춘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나무 의자에 나란히 앉은 안후보는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그 말을 할 권리를 위해 내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 는 볼테르의 말을 인용하며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pd수첩의 작가와 피디들을 격려하였다.
사회자인 김미화씨가 만약 pd수첩이 다시 방영된다면 어떤 것을 보고 싶은가라고 묻자 안후보는 ‘ 지난 약 8개월간 작가들과 pd들이 파업을 하면서 어떻게 사셨는지, 이것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서 보여준다면 후배들에게 정말 생생한 교훈이 될 것이다’라고 하여 청중들로부터 공감의 박수를 받았다.
갑자기 김미화씨의 돌발적인 질문이 들어왔다. 이번 대선에 끝까지 완주할 것인가? 답변은 명쾌했다. ‘저는 지난주 강을 건넜고, 그 다리를 불살라 버렸습니다’
안후보의 소망대로,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의 소망대로, pd수첩이 하루 빨리 언론의 자유를 회복하고 국민들에게 다시 방영되는 그날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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