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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WORD

멘붕에 빠진 안철수 지지자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떠다닐 때 마다 이 사회가 뒤집어지는 게 신기합니다.
 
그만큼 안철수의 국가적 비중이 거대하다는 방증이겠지요.
 
이 번 단일화 사태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와중에 올바른 정보가 지지자들 사이에 공유되고 원활한 소통 네트워크가 가동이 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랬다면 이번과 같이 지지자들이 충격과 맨붕에 빠져드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대부분 안철수가 또 말을 바꿨다고 온 동네가 난리를 피우는 와중에 우리 지지자들이 혼란스러운 심정으로 안철수를 비난한다던가 지지철회 의사를 표명하는 건 그럴 수 있습니다만, 그동안 지지자를 대표한다고 나대던 자칭타칭 네임드 분들까지 동조 멘붕에 빠져있는 건 또 뭔지 아리송합니다.
 
지지자가 잘못된 뉴스의 늪에 빠져 어쩔줄 모르고 허우적 거릴 때 당신들이 해야할 일은 같이 휩싸여 멘붕에 빠질게 아니라 지지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지자들을 안심시켜야 되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안철수와, 당과 연결고리가 있는 듯, 별도의 소통창구가 있는 듯 호기를 부리시던 분들이니까요.
 
비밀 소통창구가 있다면서요.
 
그렇다면 지지자들이 마음의 동요없이 안철수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바라볼 수 있게 해줘야 하는겁니다.
 
저는 그동안 안철수가 말을 바꾸거나 거짓말 하는 걸 한 번도 못 봤습니다. 그건 지지자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주변의 작은 헤프닝에도 우리 지지자는 곧잘 멘붕에 빠져들고는 합니다. 단지 거짓 뉴스가, 잘못된 기사가, 그리고 참모들이 안철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매도했을 뿐인데 말이지요.
 
이번 단일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는 말을 바꾸거나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당과 이 사회가 안철수를 압박하고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몰고간겁니다. 안철수가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 피를 쏟는 심정으로 단일화를 받아들인 겁니다.
 
아마도 안철수는, 이 순간에도 단일화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있을지 모릅니다.
 
당과, 그리고 안철수와 별도의 소통창구를 갖고있는 분들이라면 이런 내용을, 안철수와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빠짐없이 지지자들에게 알려주셔야 하는겁니다.
 
비밀 소통창구가 있다는 말씀을 공공연히 하셨으니까요.
 
툭하면 당과 당직자와 참모들을 비난하지 말라면서, 그 놈들 편을 들어 지랄들만 하실게 아니라 안철수를 잘못된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자들을 향해 손가락질 하는 습관도 함께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하는게 진정한 지자자가 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