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이 만들어 지던 때, 그 때는 정말 다 바뀌는 줄 알았습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 참여가 아닌 정당의 당리당략에 따라, 국민의 이익이 아닌 정당의 이익을 위해 출마 지역이 결정되는 구시대적 정치는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들은 아직도 안철수를 구태 정치의 틀에 가둬놓고 정치세력의 이익만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건 정치세력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서울 시민을 볼모로 이용하겠다는 한물간 구시대적 발상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안철수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합니다. 국민은 안철수를 특정 지역만을 위한 행정가가 되어달라고 불러낸게 아닙니다. 따라서 안철수의 선택은 서울시민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만약 안철수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면 서울 시민을 위한 출마도 아니고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출마가 되는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의 정략적 이익을 위한 선택적 출마가 되어서도 안 되지만 안철수를 특정 정치세력을 위한 정치생명 연장의 도구로 이용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입니다.
서울시장의 위치에서는 정치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해서도 안 됩니다. 서울 시정을 제쳐두고 정치에만 끼어드는 안철수가 상상이 됩니까? 또 그는 대선을 앞두고 서울시장직을 사퇴할 인물도 아닙니다.
따라서 그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순간, 다음 대선은 물 건너가 버리게 되는 겁니다.
지지자 여러분은 이렇게 정치를 바꿔달라고 불러낸 안철수를 정치참여가 불가능한 서울시장실에 가두어 놓고 정치를 하지 못 하게 만드는 우를 범하고 있는겁니다.
이건 우리가 안철수를 불러낸 이유와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철수의 새정치의 정신에도 부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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