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담장넘어 민주당을 까치발로 기웃거리던 분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오랜 기간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그 분들에게 드디어.. "들어와도 좋다" 는 허락이 민주당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드디어..
민주당 월담의 자격 기준으로 어느정도 수준의 당내 '내분야기' 실적을 민주당에서 요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쨋든 허락이 떨어졌다는 건 민주당이 그동안 요구했던 자격심사 요건을 이 분들이 달성한 것 만큼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말로는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고 떠들던 것과는 반대로 국민은 거들떠도 안 보고 안철수 한 사람만 바라보며 열심히 총질을 해 대던 이 분들이 그동안 당 내부에서 저질러 왔던 분란의 정도는 언론에서 이미 충분하고도 자상하게 증명해 줬으니 궂이 실적증명서까지 따로 제출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떠나는 이 분들이 별도로 송별식 따위를 열어줄 것을 당에 요구한다면 궂이 못 열어줄 이유는 없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떠나는 이 분들에게 당에서도 역시 기쁜 마음으로 떠나 보내주면 될 일입니다.
당은 힘쓰지 않아도 저절로 내부 정리가 되어 당내 분위기도 말끔해 졌으므로 당 지지율이 오르게 될 것이니 좋은 일이고, 이 분들은 이 분들대로 애타게 바라던 귀향의 소원이 이뤄졌으니 '누이좋고 매부좋은 경사'는 이런때 쓰라고 만들어진 용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이 분들께 드리는 한 가지 부탁은, 이 분들이 그동안 국민의당에서 갈고 닦았던 '콩가루 집안 만들기' 무공을 민주당으로 넘어가서도 열심히 그 실력을 발휘 해 주실것을 기대합니다.
이 분들이 그동안 국민의당에서 보여줬던 그 실력 그대로 뿌우연 안개속 민주당을, 더 가열차게 엉망진창 민주당으로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분들의 명성에 걸맞는 활약이 담 넘어 이 곳까지 전해져 오길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앓던 이가 빠지게 되어 어느쪽이 더 기쁜지 지금은 애써 밝히지 않기로 합시다.
http://v.media.daum.net/v/2017110709055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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