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WORD

당내에 만연해 있는 독버섯과 잡초를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밭에 잡초가 끼면 그때 그때 제거 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밭도 채소도 건강해집니다. 안 그러면 애써 채소를 심어봐야 잡초로 뒤덮인 그 농사 백날 기다려도 꽝입니다.


국민의당에도 솎아줘야 할 잡초가 여기저기 대가리를 내밀고 있는게 보입니다.


민주당으로 월담하려는 자들, 밭을 콩가루 집안으로 만드는 자들, 내 총이 쎄니 니 총이 더 쎄니 해 가면서 총질을 해 대는 자들, 없는 말 만들어 퍼뜨리는 자들, 당 기둥뿌리를 무너뜨리기 위에 당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자들 할 것 없이 당 안팎에서 그 종류도 다양하게 구색맞춰 설쳐대고 있습니다.


저들, 농사를 망치겠다고 작정한 저 잡초들을 왜 방치하고 관망만 하고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왜 가만 놔두시는 겁니까. 왜 바라만 보고 있는겁니까. 저런 잡초는 퇴비로도 못 씁니다. 농사에 방해만 될 뿐입니다.


40명 의원 숫자가 적어서 주저하시는 겁니까. 그나마 더 적어질까 두려워 잡초를 못 뽑아내는 겁니까. 숫자는 적어질 지 몰라도 건강한 채소에서 뿜어 나오는 향기는 더 강해지지 않을까요? 아무리 많아도 잡초만 즐비하다면 뽑아내는데 힘만 더 들 뿐, 아무런 도움 안 됩니다.


저렇게 잡초들의 반란과 방해가 창궐하는데 그걸 보고 어느 누가 당원 될 생각이 들겠습니까. 나 부터도 절대 안 합니다. 어느 누가 지지할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나부터도 절대 지지 안 합니다.


잡초도 기다리면 채소가 될지도 모르는데.. 하면서, 언젠가는 나물 무쳐 먹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르니 그냥 놔두자고 하십니다. 그냥 지켜 보자구만 하십니다. 틀렸습니다. 거짓말 하지 말아요. 공연히 잡초 독에 내 몸 상할까 겁나 바라만 보고 계시는 거 다 압니다. 잡초를 내버려 두고 가꾸는 또 다른 이유와 속셈이 있는거 다 압니다.


잡초만 무성한 정당, 숫자만 많으면 뭐 합니까. 정신만 사납지. 의원 숫자가 제 1당을 만들어 주는게 아닙니다. 지지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당원도 증가하면 의원 숫자는 싫다해도 늘어나게 마련이고 제 1당의 칭호도 자연스럽게 따라붙게 되는 겁니다.


숫자는 그렇게 늘어나야 되는겁니다. 그래야 건강한 채소와 채소밭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래야 건강한 정당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래야 진정한 제 1당 소리를 듣게되는 겁니다.


현대전은 소수지만 현대식 무기로 무장된 정예병이 더 막강하다는 걸 마음에 새겨주시길 바랍니다.


잡초제거!


얼른 잠에서 깨어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잡초를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

동창(東窓)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넘어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