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믿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호남인을 등용한다 해서 호남분들이 무조건 반길거라고 나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 이유로 518 항쟁에 참여한 분을 사형 언도한 김이수를 낙마시켰다는 이유로 호남이 분노한다는 소리, 나는 믿지 않습니다.

김이수를 거부한 국민의당을 청와대와 언론이 합세해서 왜곡하고 공격하는 것 처럼 호남인들도 덩달아 저들의 왜곡에 현혹되어 칼춤을 추고 있다고 나는 믿지 않습니다.

호남분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던 자를 떨어뜨린 국민의당에, 단지 김이수가 호남출신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호남이 분노하고 있다고 떠드는 악마의 선동질을 나는 믿지 않습니다.

이 나라는 미쳤습니다. 정부도 정당도 언론도 한 통속으로 다 미쳤습니다. 우리 선량하고 정의로운 국민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슬퍼하면서 강건너에서 벌어지고 있는 악마들의 페스티벌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나는 진실과 거짓을 가려낼 줄 아는 호남의 지성을 믿습니다.

정부의 하수인과 국민을 위한 봉사자를 가려낼줄 아는 호남의 혜안을 믿습니다.

거짓과 진실을 판별해 낼 줄 아는, 정의와 불의를 분별할 줄 아는 호남의 뜨거운 가슴을 ...

나는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