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을 돌이켜 볼 필요도 없이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비방하는 네거티브와 마타도어, 그리고 가짜 뉴스가 하루도 빠짐없이 sns와 언론 방송, 유튜브를 망라해 무차별적으로 살포되어 왔다는 건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당내 일부에선 이 상황을 안철수를 비토하는 재료로 적절히 활용해 일정 부분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선거때는 하나같이 안철수의 사진을 걸고 안철수 측근인 양 호들갑 떨던 사람들이 정작 안철수를 향한 외부의 공격에는 하나같이 방관만 하고 있을 뿐 어느 누구 한 사람 이에 대응하고 나서는 걸 저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때문에 많은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페북, 트위터를 비롯 모든 경로를 통해 논리적으로 대응하기도 하고 국민의당에 이 문제를 지적해서 강력 대응을 요구했지만 빈집 창문에 돌던지기 식으로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지지자와 당원의 줄기찬 요구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응답도 피드백도 없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다가 생겨난 것이 디지털소통위원회 입니다. 일명 '디소위' 라 불리우는 위원회의 등장으로 많은 지지자들이 기뻐하고 안도했었습니다.
그 이후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지 묻고 싶습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향한 마타도어와 가짜 뉴스가 줄어들었나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비방과 네거티브는 여전히 사방 곳곳에서 튀어나오고 있고 그 규모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 때마다 디소위를 바라봤지만 우리가 기대하고 의지했던 디소위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만들어진 신고센터를 통해 많은 지지자들이 신고했지만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동안 과연 몇 건이나 법적 조치했는지 아는 지지자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거기에 더 해 지금은 개점 휴업상태인 듯 조용하기만 합니다.
오죽하면 지지자가 귀곡산장이란 이름을 붙였을까요. 그런 상황임에도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분들의 말씀은 한결같이 최선을 다 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자금도 인력도 부족한 상태에서 제대로 일 할수 없었다는 변명으로 의무와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겁니다.
저는 이 위원회의 인적 구조와 운영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디지털소통위원회가 왜 만들어졌고 무슨 일을 하기위해 탄생했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디소위의 부실한 운영에 대해선 전임 위원장들은 하나같이 변명만 앞세웠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일을 안 한건 분명해 보입니다. 복지부동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의 지지율이 바닥에 머물고 있는 원인에는 일정 부분 디소위원장의 책임도 있다고 믿습니다.
신임 우일식 디지털소통위원장님께 대표당원의 자격으로 청합니다.
1.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지지자와 당원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디소위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2. 운영 로드맵을 지지자와 당원에게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지지자와 당원의 목소리를 당과 당 대표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이것이 당과 지지자를 연결하는 진정한 소통의 기본 자세라고 나는 믿습니다.
4. '디소위'의 운영상의 문제점, 원활한 소통을 저해하거나 방해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지지자에게 밝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5. 지지자와 당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꼭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우일식 디지털소통위원장님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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