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정조사 정국이 말이 아니게 혼란스럽게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국정원의 대선개입 문제, NLL 녹취록 사태를 지켜 보면서, 새누리의 물타기 작전에 계속적으로 말려들고 있는 민주당의 바보같은 행보를 지적하고 화를 내기도 하면서 민주당을 비난했고 새누리를 돕고 있는 2중대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민주당이 정말 바보같아서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 물타기에 말려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민주당이 정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해서 말려든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까지 NLL 을 줄기차게 물고 늘어졌다고도 생각치 않는다.
민주당이 그 정도로 사리를 분간 못하는 바보들만 모여 있다고는 보지 않기 때문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민주당의 주류의 생각과는 반대로 문재인 등 친노들이 그런 바보짓을 한 것이다고 해야 맞는다. 오히려 민주당의 비노는 NLL 문제를 계속 물고 들어가는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하기도 했고 국정원 정국이 NLL 정국으로 바뀌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따라서 표창원의 서명 캠페인과 대학생, 교수등 사회 전반의 시국선언과 촛불 시위가 여론을 집중시키려 할 때마다 NLL 및 권영세 녹취록 등 의 발언으로 찬물을 끼얹어 온 그들은 민주당 주류가 아니고 비주류의 위치에 있는 친노의 작품이라고 해야 맞는것이다.
'귀태' 파문 역시 민주당의 작품이 아닌 친노의 작품이다.
주인공 원내대변인 홍익표는 지난 대선에서 문제인 후보의 남북관계 특보를 맡았던 대표적 친노계파의 인물이다.
따라서 '귀태' 발언으로 야기된 파문 역시 고도의 정치적 계산으로 만들어진 친노의 작품이라고 봐야 한다.
친노가 원하는 목적은, 국민들의 시선에 국정조사는 커녕 시끄럽게만 전개되는 정국이 민주당과 김한길대표 체제의 미숙한 정국운영에서 오는 결과라고 보여지게끔 믿게 되고 모든 비난의 화살을 김한길에게로 향하게 하려는 것이 바로 친노가 원하는 그림이고 작전이란 얘기다. 그러면 김한길의 중도 사퇴는 필연적 수순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친노가 다시 당권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문재인이 NLL 을 계속 거론한 이유는 노무현 명예를 위한것이 아니고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노무현을 또 한 번 팔았다고 보는것이 맞다. 그들은 목적을 위해서 어떤 수단도 용납이 되는 친노의 생존만을 위한 친노 조직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친노란, 노무현을 위한, 노무현의 친노가 아니고 친노를 위한, 친노의 노무현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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