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5 19:19:18
김희원 | bkh1121@polinews.co.kr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은 15일 안 후보에 대한 새누리당의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을 가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공식 선거운동 트위터를 통해 “또 시작인가 보다”라며 “오늘(15일) 아침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이 철지난 네거티브 사안들을 다시 끄집어내서 안철수 후보를 맹공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 측은 “서 사무총장은 ‘안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다 그만두고 대통령선거에도 출마했다가 그만뒀다’면서 ‘만의 하나 당선돼도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고 주장했다”며 “운동화 뒤축이 닳도록 상계동을 누비고 다니는 안 후보 입장에선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안 후보 측은 “게다가 서 사무총장은 ‘(안랩은) 2000년에는 북한에 백신 신제품을 보내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이는 명백히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 측은 “지난 대선 당시 일부 보수단체가 ‘안랩이 북한에 V3백신을 보냈다’면서 고발한 적이 있다”며 “ 공소시효도 지났을 뿐더러 검찰이 고발인과 안랩관계자, 통일부 관계자들 등을 조사했으나 안랩이 북한에 V3를 넘긴 사실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병무청장에게)항간에 안철수 후보가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자료를 갖고 있느냐”며 훈련 참가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비판을 가했다.
안 후보 측은 “아시다시피 안 후보는 해군 대위 출신이다”며 “안 후보가 군대 갔다 왔냐도 아니고, 예비군 훈련 받았냐 마냐로 국회에서 공방이 벌어진 것이다. 석연찮은 이유로 병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정치인들이 수두룩한데 말이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 측은 “예컨대, 병역 신체검사 받을 때는 색맹이다가 공무원 임용될 때는 눈이 멀쩡하게 돌아온 분도 있더라”라며 “이래서 새정치가 필요한가 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참, 안 후보가 예비군 훈련은 받았냐고요? 물론이다”라며 “예비군 훈련 안 받으면 고발당하는 것 아시죠?”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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