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9일(화) 안철수 정책 비전 설명회 자료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우리 노원은 평균연령이 34.6세입니다.
젊은 엄마 아빠가 많습니다. 어린 아이가 많습니다.
우리 노원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계십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수가 서울에서 가장 많습니다.
재정자립도가 서울에서 가장 낮습니다.
제가 수치로 본 상계동은 이러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저는 상계동 골목 골목을 걸었습니다.
상계 2동의 손님 없는 식당에서 제게 힘내라며 밥을 한 그릇 더 내어주셨습니다.
출근길에 머리를 덜 말린 채 종종 걸음 치던 직장인께서 되돌아와 제게 따뜻한 차를 한 잔 쥐어주셨습니다.
제게 상계동은 삶이 팍팍해도 따뜻한 정을 내어주는 분들이 계신 곳입니다.

상계동에는 휴먼라이브러리라는 책이 아니라, 살아 있는 책,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학부모님과 아이들이 ‘돌멩이국 끓이기’라는 동화를 재연하며 공동체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제게 상계동은 삶이 팍팍해도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입니다.

저는 이 상계동을 좀 더 자랑스러운 상계동으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노원은 보육, 교육, 주거, 노후, 일자리 등 대한민국의 현안과 관심사가 농축된 곳입니다.
저는 이런 노원의 문제,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문제들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풀어가는 새정치로 더 자랑스러운 노원을 그려보려 합니다.

안철수의 정책 비전 발표회는 그 밑그림입니다.
앞으로 주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수정하고, 채워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으로 펼쳐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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