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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WORD

안철수 유감

'여가부 폐쇄'
'병사봉급 200만원'
홍준표가 '청춘의꿈' 에서 써먹고 그 효과를 톡톡히 봤던 '여덟자의 마술' 을 석렬이가 잽싸게 도용해 잘 써먹고 있는 신개념 공약 카피 문구다.
씸플하지만 강력한 전달력을 자랑하는 이 기법은 유권자의 머리속 깊이 날아와 박혀 절대 지워지지 않는다. 잊으라고 고사를 지내도 잊혀질 수가 없는게 바로 이 홍준표의 '여덟자의 마술'인거다.
나는 홍준표의 전매특허인 이 '여덟자의 마술' 을 석렬이가 카피해 써먹고 있다는 사실이 약올라 못살겠다. 안철수는 쳐다도 안 보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끝없이 한없이 이어지는 지루한 문장, 그래서 뭔 소릴 했는지 돌아서면 바로 잊게되는 안철수의 악명높은 만리장성 발표문을 충성심 하나로 끝까지 다 읽어낸다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눈침침한 사람에겐 더하다.
1. 대가리 깨져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 '여덟자의 마술'
2. 언제 끝날지 기약도 없는 길고 지루한 문장, 그리고 무슨 소릴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만리장성 기법'
안철수 특유의 굳센 고집이, 강아지가 물어갈 그 똥고집이 1번을 채용할 가능성은 전무하다. 오로지 2번만을 고집하는 안철수를 지켜봐야만 한다.
안철수의 고집 때문이든 당직자의 직무유기 때문이든 상관없이 앞으로 남은 60일이 60년 처럼 지루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