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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WORD

흙탕물 당대표 선거판

선거 캠페인을 네가티브로 몰아가려는 듯 캠프발 네가티브 글이 여기저기서 두더지 처럼 또 다시 튀어오르는 게 눈에 띕니다.

그 꼴을 못 보겠는 저로서는, 뒤끝있는 저로서는 똑 같이 부정적인 글을 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그 두더지 글이 눈에 띌 때 마다 저는 (네가티브가 사라질 때 까지) 이 네가티브 글을 계속 올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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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두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나온 대통령 선거였다면 난 두 분을 절대 찍지 않을겁니다. 두 분에게 묻은 흙검댕이가 너무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두 분에 대한 애정의 크기만큼 걱정도 아주 큽니다. 걱정보다는 우려라고 하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군요. 왜냐하면 (유권자의 입장에서) 이 두분에게 당을 맡겨도 좋다는 확신이 아직 안 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두분에게 당세확장이나 발전 따위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현상유지를 해 주기만 해도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어느 한 분은 잘 못된 선거 캠페인에서 보여지는 몇 가지 실수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만큼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만 같고, 또 한 분은 이 분의 레토릭에서 보여주듯 문제인 정권을 향한 애정이 심화돼 있다는 점에서 연정과 협치를 구걸할것만 같은 확신에 가까운 불안감이 머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 해 어마무시할 정도로 장난이 아닌 이 분의 우호적인 대북관 또 한 불안감을 한층 더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핵무기를 폐기하지도 않는 북한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제 생각이 정리되지도 않는 이런 상태에서 (두 분에게) 표를 몰아주자고 여러분에게 부탁을 드린 이유는 저의 판단으로 볼 때, 국당계란 이유 하나만으로 그래도 이 분들이 최선은 아니지만 (바른계와 마찬가지로 당을 망칠거란 점에서는 똑 같지만) 그나마 당을 덜 망칠거라는 작은 기대와 바램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안심'을 엉뚱한 곳에 흐지부지 날려버리고 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걸 차선의 선택이라 한다지요?

 

이 것이 내가 여러분께 싸우지 말자고 매달린 첫 번째 이유고 두 번째는, 안철수가 없는 지금 두 분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최선은 아니지만 우리가 마음속에 담고있는 '안심' 의 힘을 쏟아부어야 할 곳이 그나마 이 분들이란 믿음 때문입니다.

 

저는 이 두분에게 당세확장이나 발전 따위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현상유지를 해 주기만 해도 그나마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당을 헐값에 팔아넘지지 않을거란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안철수가 당내에 존재하고 계신다면 할 필요가 없는 걱정이고 고민입니다. 범 없는 곳에 뛰어다니는 토끼떼를 보는 듯 안철수가 없는 커다란 빈 공간이 이렇듯 우리에게 큰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둘러보지만 모두가 하찮게만 보이고 안철수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내 확신은 갈수록 커지기만 합니다.

 

김영환 쪽도 만만치 않지만 손학규 쪽에서 두 표중 하나를 바른당 쪽에 몰아주자는 말이 일부에서 돌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손학규 다운 발상이긴 합니다만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든 생각으로 큰 일을 그르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손학규란 인물이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지만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안심' 의 공감대로 선택된 차선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일부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안심'으로 볼 떄, 손학규 후보는 최선의 선택이 아닌 차선책이란 사실과 함께, 감히 두 표중 한 표를 누굴 줄까 고를 입장이 아니란 사실을 재확인 시켜 드립니다. 똥 싼 바지를 스스로 벗지도 못 하면서 감히 누굴 비난하고 누굴 고른단 말입니까.

 

박지원을 포함한 민평 세력과의 연결고리 따위는 낭설로 치부한다 하더라도, 대권욕을 애써 숨기지 않는다는 사실도 못본척 눈을 감는다 하더라도, 문제인 정권과의 연정이나 협치를 과연 안철수가 용인할 것인가를 우리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쩌면 민주당에 흡수될지도 모를 이 상황을 과연 안철수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우리 안철수 지지자는 다시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손학규쪽에 경고합니다. 공연한 장난질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당신들은 결코 유력한 후보자도 아니고 최선의 선택지가 아닌 차선책에 불과한 (욕심많은) 정치인일 뿐이란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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