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생활 7년 가까이 접어드는 동안 나의 유일한 페친 선택 기준은 '안철수의 사진이 페북창에 올라있는가' 단 한가지 였다.
누군가의 창에 안철수의 사진이 걸려있는 걸 발견했을 때, 그 때의 반가움이란..
내 편이란 생각에 이산가족을 만난 듯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그 사람이 시덥잖은 글을 올려도, 웃기지 않은 사진이 올라와도 따라다니며 '좋아요' 단추를 눌러주고는 했었다. 당연히 같은 편이란 생각에서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안철수를 공격하는 한 정치인의 글을 공유하고 '좋아요'를 눌러대는 그를 발견하곤 실망하고 차단하고 그렇게 저렇게 내 머리속에서 지워버리며 지금까지 왔다. 그러니 페친 숫자가 그 꼬라지로 매일 줄기만 한다.
그 행태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나를 '자폐적인 성격 탓'으로 치부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을 공격하는 자를, 안철수 사진을 달고 있으면서 어떻게 '좋아요' 단추를 누를수가 있다는 말인지 까칠한 내 눈높이에선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안철수를 까대는 정치꾼을 좋다고 짓고빨고 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
그런 의미에서 바라본다면 나는 영낙없는 안빠다.
하염없이 까칠한 안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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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대하는 바람직한 정치인상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정치인을 지지하는가.
얼굴이 잘 생겼으니까?
TV를 통해 낯익으니까?
같은 동네 사람이니까?
해먹기는 하겠지만 배터지게 해먹을 놈 같지 않으니까?
내가 바라는 정치인상은 이렇다.
1. 진취적일 것
2. 부패하지 않은 인물일 것
3. 이권을 탐하지 않을 것
4. 타협과 야합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일 것
5. 국민을 위해 자신을 내 던질 수 있을것
6. AI 를 접하고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지않는 사람일 것
(4차산업혁명을 4차 5개년 계획이라고 박박 우기는 자가 아닐 것)
나는 모든 정치인을 이 잣대로만 바라본다.
정치에 무심했던 내가 유일하게 안철수를 지지하는 이유다.
이 나라 대한민국에 널려있는 정치인 중에서 위의 조건을 충족하는 자가 누가 있을까. 안철수 말고 또 누가 있을까.
어디 한 놈이라도 있다면 내놔봐라
당연히 아무도 없다. 눈을 씻고 봐도 없다. 단 한 놈도 없다.
내 눈에는 하나같이 허접쓰레기 같은 정치꾼들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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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도 우렁차게 "나를 따르라!" 고 소리치는 정치인을 환호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과거의 얘기다. 시대에 따라 요구되는 지도자상이 변하듯 지금은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지도자가 필요한 시대에 들어서 있음을 알아야 한다. 목소리 큰 지도자 보다 머리가 큰 리더가 필요한 시대란 얘기다.
능력이나 지도력과는 상관없이 목소리만 큰 정치인을 최고로 쳐주던 시대를 넘어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우리는 살고있지 않은가.
지금 우리는 관우처럼 목소리 큰 정치인도, 말 잘 하는 정치인도, 정치적 권모술수에 능한 정치인도 아닌 이 나라의 살림살이를 잘 이끌어 갈 정치인을 선택해야 하는 새로운 시대에 이미 들어 서 있다는 말이다.
나는 안철수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유일한 지도자라고 확신한다.
나는 안철수를 부패와는 안드로메다 만큼 거리가 먼 정치인이라 확신한다
나는 안철수가 이권 따위는 절대 탐하지 않을 정치인이라 굳게 믿는다.
나는 안철수가 타협은 하되 야합은 하지 않을 정치인이라 믿는다
나는 안철수를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몸을 기꺼이 내 던질 정치인이라 확신한다.
그래서 나는 안철수만이 유일하게 내 가족을 안심하고 맏겨도 좋을 지도자라고 굳게 믿는다.
안철수 때문에 정치에 관심을 갖게됐고 안철수 때문에 먼 거리 투표장에도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 투표란 것도 해 본 나다.
(그래서 유승민과 그 패거리의 깐죽거림과 족제비짓에 환멸을 느낀 안철수가 정치를 떠나지나 않을까 겁나 죽겠는 나다. 그렇게 된다면 또 얼마나 긴 세월을 제 2의 안철수를 기다려야 될 것이며 또 그러다 지쳐 말라 죽을거 아니겠는가.)
여러분의 가슴속에 담고있는 진정한 지도자는 과연 어떤 인물인가
문제인, 유승민, 박지원 따위의 숯검댕이 묻은 자들 말고,
비리로 부패로 감방을 들락거리는 그런 자들 말고,
호시탐탐 김정은에게 나라를 갖다 바칠 궁리만 하는 그런 놈들 말고,
'미투' 의 타겟이 되어 집안 망신이나 시키는 그런 놈들 말고,
족제비 새끼처럼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그런 기회주의자들 말고,
선거에 지거나 말거나 관심없이 골방에 숨어 지 식구들만 챙기는 그런 놈들 말고,
어제까지 측근인척 나대다 오늘 갑자기 시발시발 하는 그런 놈들 말고,
이 나라의 장래를 믿고 맏길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은 과연 누구인가.
진정으로 여러분이 바라는 정치인은 어떤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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