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천정배는 과거와 똑 같은 워딩, 똑같은 네거티브를 오늘도 변함없이 국민에게 보여 준 반면 안철수는 많이 업그레이드 되고 많이 달라진 모습을 새롭게 보여줬습니다.
토론자의 수준 낮은 토론 자세를 가리켜 충고까지 하시고 "암만봐도 정동영이랑 너 천정배랑 편먹고 치는거 가터. ㅋㅋ" 라고 하실만큼 여유만만 안철수의 든든한 모습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토론의 승자는 당연히 안철수였습니다. 승자였을 뿐만 아니라 모든 토론자가 안철수에게 쩔쩔매는 상황까지 몰고가며 그들을 주눅들게 했습니다.
정동영이 100번도 넘게 말했던 "민주당의 100대 과제를 앞장서서 완성해 나가자" 발언을 안철수가 지적한 부분은 압권이었습니다. 정동영의 꼴딱거리는 숨을 단 칼에 베어 버렸으니까요.
오늘 정동영은 이 지적에 대해 "절대 절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과거 그가 써먹던 방식 그대로 오리발을 내 밀었습니다. 도대체 발전이 없어요. 얘네들은
정동영: 절대 절대 그런 말 한 적 없어!!
안철수: 아냐, 너 그렇게 말했어. 동영상도 있어. 보여주까? ^^
정동영: ...
정동영: 딴 말 100번 할 때 그 소리 딱 한 번 했다 뭐..
안철수: 국민이 네가 한 그 말 듣고 '민주당 2중대' 래잖어.
안철수: 2중대란 말 정동영 너한테 꼭 전해달래
안철수: 담부턴 그런 소리하면 못 써, 알았지?
정동영: 시바...
그럼 된거지 더 이상 뭘 더 바라겠습니까.
오늘 나는 내가 그리던 안철수의 모습을 봤습니다.
이제 더 이상 가르칠것도 배울것도 없습니다. 하산해도 됩니다.
이제 남은 건 안철수가 12척의 당을 어떻게 이끌지, 그래서 어떻게 이 재활용도 못 할 낡은 정치권을 청소할 지 커피 한 잔 앞에두고 바라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역시 안철수입니다. 내 선택이 옳았음을 안철수가 또 증명한겁니다.
일회용 믹스커피가 오늘따라 왜 이리 향그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바깥 날씨마저 션~한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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