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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사관학교와 전자신문 30주년 기념식 - 2012년 9월 21일 두 바퀴로 된 자전거가 달리고 있다. 출마를 선언한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후보가 경제혁신에 할애한 분량은 딱 두 줄이었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경제모델이 필요합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성장동력과 결합하는 경제혁신을 만들어야 합니다.” 두 바퀴 경제론이 거기서 시작되었다. 한 바퀴로는 자전거를 움직일 수 없다. 질문 과정에서 내용이 붙었다. 경제민주화와 복지도 성장동력을 가진 상태에서만 가능하다고 했다. 자전거 바퀴 두 개가 거기서 나왔다. 출마 선언 후 둘째 날 21일, 창업사관학교와 전자신문 30주년 기념식에서 다시 또 살이 붙었다. 정부, 대기업, 제조업 중심에서 민간, 중소기업, 지식경제산업 기반 중심으로의 변화가 설명되었다. 현장의 목소리가 그것에 힘을 불어 넣었다. 그렇다고 ..
서울대와 안랩 방문 - 2012년 9월 20일 9월20일, 안철수 후보는 서울대와 안랩을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들른 서울대융합과학대학원 원장실에 들어선 안철수 후보는 여느 때 처럼 먼저 수북이 쌓여있는 책에 하나하나씩 서명을 시작했다.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사인을 부탁한 책들이다. 그리고는 오랫동안 결재 서류를 처리했다. 서울대를 떠나 안랩에 도착한 안철수 후보. 도착하자마자 직원들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메모지를 꺼내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중 마지막 대목이다. “그래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러 온 셈인데요. 그래서 오늘자로 안랩의 이사회 의장뿐만 아니라 제가 가졌던 모든 마음 추억 마음까지도 정리를 해야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제가 사직서를 내면 저한테 안랩은 우리나라의 수많은 좋은 기업들 중에 하나가 될 겁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리고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