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안철수, 노원병 보궐선거 직접출마 - 2012.03.03

지난해 대선 이후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오는 4월 노원병 재보선에 직접출마하기로 결정했다.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전 서울대교수가 10일 귀국 예정이며 4월 재보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한편 안 전 교수는 또 최근 ‘안기부 X파일 사건’ 유죄판결로 노원병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공동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후 미국에 있는 안 전 교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며 “안 전 교수는 위로와 격려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적 통화이기 때문에 그 외 자세한 말씀을 드리긴 곤란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함께 머물던 안 전 교수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최근 귀국해 3월 학기 개강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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