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시위하고 있는겁니다
두 후보간 쌈질을 그치지 않는 한 이 글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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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손학규에 대한 나의 생각
찬 바람부는 거리를 방황하던 몇 마리 되지도 않는 들개떼를, 별볼일 없던 친노 패거리를 합당이란 이름으로 당으로 불러 들여 씻기고 멕여주고 재워주고 사람 만들어 줬지만 고맙다 소리 한 마디 못 듣고 팽당하신 분, 결국 그들에게 당을 뺏기고 쫒겨나 결국엔 정권까지 안겨주는 결과를 초래하신 분, 그래서 이 나라를 주사파 정부로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신 분,
정세 판단 능력도 떨어지고 시행착오와 실패로 점철된 정치 인생을 걸어오신, 운도 드릅게 없으신 분,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그와 그의 추종자들이 안철수에게 보여줬던 극악한 몽니짓 등, 내 머리속에 남아있는 손학규의 지난 과거의 정치 행로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은 가능한 한 다 잊기로 하고 이 번 출마시점에서 보여지는 손학규만 판단하기로 맘 먹었읍니다만...
우연히, 이 분이 이 번 당대표 토론등 공개 장소에서 연설하는 동영상을 들여다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놀랐다는 얘기지 손학규 캠프나 다른 분은 어쩌면 안 놀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통일이 아닌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의 공동 번영을 꾀해야 한다. 이제는 남북관계가 통일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평화 패러다임으로 바뀐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손학규 후보는 문제인 정권과의 협치와 연정 가능성을 주장하는 대목도 보였습니다.
간단히 말 해, "북한을 인정하고 서로 손 잡고 평화롭게 살자" 는 얘깁니다.
얼핏 들으면 아주 좋은 얘기처럼 들리지만 알고 보면 아주 무시무시한 얘깁니다. 그의 이 발언은 주사파 문제인 정권의 레토릭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자유민주주의' 에서 자유를 빼도 아무 문제없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레토릭입니다. 그의 말대로 한다면 모든 무기를 최전방에서 다 뒤로 물려야 한다는 소리도 지극히 정상적으로 들리고 북한이 핵무기를 만드는 것도 어느 한 구석 이상할 게 없습니다.
문제인 하나만으로도 지겨워 죽겠는데, 여기에 손학규까지 끼어들어 추임새를 넣고 있습니다. 어안이 벙벙해 집니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이 한가지 사실만 가지고 생각할 때 이 분이 어떤 생각을 마음속에 담고있는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그래서 난 이 분을 아무리 뜯어봐도 당대표가 된 후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 불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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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말끝마다 욕심없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는 마치 정치적 욕심이 나쁜짓인 듯 말씀하시지만 욕심없는 정치인을 도대체 어디다 쓸까 난 잘 모르겠습니다. 정권욕도 욕심이고 국민을 위한 위민정치(爲民政治)를 펼쳐 보겠다는 욕망도 욕심입니다.
욕심이 없다면 정치컨설팅을 할 일이지 왜 정치를 하신다는 건지 당최 알 수가 없습니다. 내 귀에는 욕심 없다는 말이 당세를 키우고 발전시킬 욕심이 없다는 말로 들리기도 하고 삶에대한 모든 의욕이 다 사라진 촌로가 됐다는 자기 고백으로만 들려 결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욕심보다는 사심이 없다고 했어야 합니다.
사심과 욕심을 도대체 구분도 못 하시는 분입니다.
뱃속에 사심이 잔뜩 들어있는 탓에 그건 살짝 감추고 욕심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다 그만 노욕을 들킨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대권 욕심이 없다는 뜻인가?
신용현 의원이 "다음 대통령이 되실 분" 이라고 손학규를 추켜 세우며 그의 손을 들어줄 때 좋아 죽는 걸 보면 그런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쨋든, 편안한 원로인 '관리형 당대표' 와는 거리가 한참 멀게만 보이는 분입니다.
그래도 난 이 분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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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영환에 대한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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