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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뉴시스] 안철수, 현충원 참배…“더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




2013.03.12 11:17




4·24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2일 현충원을 참배,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안 전 교수는 이날 오전 9시께 현충탑 부근에 도착했다. 검은색 양복에 하얀 와이셔츠, 검은 넥타이를 착용한 안 전 교수는 차에서 내린 후 현충원 직원으로부터 흰색 장갑을 넘겨받아 손에 꼈다.

안 전 교수는 현충원 직원 2명과 대선 당시 자신의 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송호창 의원만 대동한 채 참배에 나섰다.

늘어선 헌병들 사이로 걸어들어간 안 전 교수와 일행은 현충탑에 헌화한 뒤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순국선열을 기리며 묵념했다.

현충탑 뒷편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유정복,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 여성가족부 장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진룡이라고 적힌 화환이 차례대로 놓여 있었다. '안철수'라고 적힌 화환이 그 옆에 자리했다.

이후 안 전 교수는 방명록에 '더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2013.3.12 안철수'라는 글을 남겼다.

10시13분께 현충원을 떠난 안 전 교수는 측근들과 함께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노원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