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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데일리] 세계미래학자들이 놀라는 한국의 이변, 안철수가 만드는 기적 - 2012.12.08

hookstory 2013. 3. 3. 10:37

▲ 박영숙(사)유엔미래포럼대표


세계미래학자들은 요즘 한국의 정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한국이 온라인 인터넷이 완벽하게 퍼진 나라이며, 스마트폰이 거의 모든 국민에게 보급된 나라이다. 그래서 미래사회변화, 미래예측을 선도할 수 있는 여건을 모두 잘 갖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고 본다. 

2015년 후기정보화 사회로 다가가면서 지구촌 인류의 행태변화, 사고의 변화, 결집및 정치 풍향의 변화를 한국을 보면서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치 행태의 변화에 대해 연구하는 미래학자들이 몇몇이 된다. 

1980년대 영국정부가 미래국가나 정부형태에 관해 예측하면서 200년된 대의민주주가 수명을 다하고 신직접민주주의가 온다고 보았다. 나를 대신해서 국회에 대표단을 보낼 필요가 없이 나 스스로 SNS로 의사를 표현하면서 직접민주주의로 가는 모습이 미래다. 정부와 국민만 있으면 국가운영이 훨씬더 평탄하게 진행이 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주민참여입법제도 주민참여예산제도, 입법전문가들이 의회를 대신하고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 사실 한국에 국회가 생긴것은 100년도 안된다. 이조시대에 의회가 없었고 신하들 즉 장차관급 공무원들이 모여서 숙의하였었다. 

미래학자들은 한국의 안철수현상은 결국 미래현상이라고 한다. 철통같이 변할 것 같지 않았던 한국사회에도 미래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며, 주권이 진정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으며 똑똑한 국민들은 자신들의 뜻을 성취할 수있는 유일한 시기가 대통령선거시절 이라는 점을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안철수가 의원 축소 의견을 내자 모든 사람들이 대환영하게되고 안철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미래학자들이 가장 무섭게 쳐다보고 있는 현상이 한국의 안철수 현상이다. 미래사회에 신적접민주주의가 나타나며 정치인들이 소멸하는 미래현상이 그렇게 빨리 한국에서 나타날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안철수라는 한 사람이 혜성처럼 나타나 미래사회 변화를 예상보다 빨리 앞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래예측처럼 SNS, 인터넷등이 정치풍향을 바꾸는 것을 한국에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안철수현상은 이미 분석이 된 바있다. 안철수현상 또는 안철수 신드롬은 현재 한국의 정당 정치에 대한 불신, 기성 정치와 정당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한마디로 정치인들이 보기 싫고 될 수 있으면 정당을 없애버리거나 정원수라도 축소해서 정치인들을 좀 덜 보고 싶은 것이다.

안철수 현상은 그래도 막연히 기성정치 혐오, 새정치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여망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예측된 미래사회변화이다. 미래사회변화가 완벽한 인터넷망이 잘 깔린나라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국민들이 더욱더 똑똑해져서 미래사회 변화를 좀더 빨리 가지고고 오는 나라가 된 것이다.

이러한 미래사회변화를 뒤늦게 읽은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12년 12월 6일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전격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쇄신 실천을 위한 원내대표단 및 중앙선대위 정치쇄신특위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정수를 여야 합의로 합리적 수준으로 감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국회의원 정수 축소’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자진사퇴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정치쇄신 방안으로 내건 공약이다. 양당의 의원 정수 감축에 대한 논의 등 정치권의 ‘정치개혁’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제안한 의원세비 30% 삭감을 즉시 실천, 새누리당에서 제출한 ‘무노동 무임금’ 관련 법안을 같이 처리하고,국회 쇄신특위 여야 합의사항 및 여야 대선 후보 간 이견이 없는 정치쇄신 방안을 대선 이전에 처리할 듯 보인다.

안철수 현상 분석에서 한국정치의 탈정치화도 논하고 있다. 한국정치는 이제 젊은세대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 정치인들이 가장 큰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혐오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문화현상으로서 안철수라는 사람 즉 벤처의 신화를 쓰고 경제적으로 성공한 한 사람에게 푹 빠지는 현상이 일어 난 것이다 또 안철수 신비주의 또한 한 몫을 하였다. 

대한민국에 이른바 ‘안철수 신드롬’이 시작된 것은 지난 9월 1일 `오마이뉴스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결심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뒤부터였다. 안 원장은 다음날인 9월 2일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청춘콘서트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과 달리 시장은 바꿀 수 있는 게 많다"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대중적 인기와 신뢰도가 높은 안 원장의 출마 검토 소식이 알려지자 정치권과 사회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서울시민 1천6명을 대상으로 9월3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교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가 거론되는 예비후보 10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 39.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안 교수 지지율은 2위 나경원 최고위원의 지지율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그는 가볍게 자신에게 다가온 행운과 권리를 박원순 현 시장에게 양보해버렸다. 이것은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게서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행동이었다. 이러한 놀라움이 신드롬으로 번지면서 정치를 혐오하는 사람들에게 새정치에 대한 희망을 갖게했다.

미래학자들은 젊은 층과 4050세대들이 이번에 다가온 새정치의 희망을 그냥 놓치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두번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그들이 행동할 것이라고 본다. 미래사회를 앞당기는 현상을 젊은 층들이 뭉쳐서 달성하려고 한다고 본다. 이것이 안철수현상이다. 

안철수라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또 다른 인물이 나서서 국민의 염원인 새정치를 깃발로 내 들었을 것이며 한국민은 또 그 사람 신드롬을 일으켰을 것이다. 즉 안철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철수와 같은 정치인이 아닌 벤처성공신화를 가진 그 누구라도 나왔으면 국민들은 그 사람을 잡고 자신들의 소원을 성취하려 했었다는 진단이다. 그 소원은 '새정치'이다. 기성정치인들을 모조리 갈아버리고 의회를 아주 작은 "자원봉사단체"로 만들면서 국민의 권리를 더욱더 많이 갖는 신직접민주주의를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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